자신의 사랑스러움을 발견하고자 달려들었다가
자신의 볼품없음만 확인하고 돌아서는
반복적인 관계
인사는 하고 지내요
-저런 높은 건물 사는 사람들은
멘탈 장난 아닐 거야
한발이면 끝낼 수 있는데 안 하는 거잖아
-그래서 내가 여전히 반지하 살잖아
-반지하가 안전해
불행하지는 않지만 행복하지도 않다
이대로 끝나도 상관없다
다 무덤으로 가는 길인데 뭐 그렇게 신나고 좋을까
어쩔 땐 아무렇지 않게 잘 사는 사람들보다
망가진 사람들이 훨씬 더 정직한 사람들 아닐까.. 그래요